올여름 감자 주산지인 강원 지역에 극심한 가뭄이 발생해 고랭지 감자 생산량이 8년 만에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감자 도매가격이 지난해보다 약 30% 오른 가운데 가을 감자 생산까지 부진하면서 감자 가격의 강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21일 국가데이터처가 발표한 ‘2025년 재배면적(확정) 및 농작물 생산량 조사 결과(고추·참깨·고랭지·감자’에 따르면 올해 고랭지 감자 생산량은 11만4000t(톤)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12만6000t보다 9.6% 줄었으며 2017년 9만1811t(톤) 이후 8년 만에 가장 적은 수치다.고랭지 감
중소기업 10곳 중 8곳이 ‘법적 정년연장’보다 ‘선별 재고용’이 바람직하다는 결과가 나타났다. 또한 고용 연장이 필요한 직무는 92.7%가 생산기능직이며 일반사무직은 불필요한 것으로 집계됐다.19일 중소기업중앙회는 정년제가 있는 30인 이상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실시한 ‘고용 연장 관련 중소기업 의견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응답기업의 86.2%는 정년퇴직자에 대한 고용 연장 방식으로 ‘선벽 재고용’ 방식이 바람직하다고 답했다. 반면 법정 정년 연장이라고 답한 곳은 13.8%에 불과했다.‘선별 재고용’은 직무·성과·건강 등에 따라 고
‘설탕 가격 담합’ 의혹을 받고있는 삼양사 현직 대표와 CJ제일제당 전 임원이 구속됐다. 19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은 공정거래법 위반 혐의를 받는 삼양사 대표이사 최 모씨와 CJ제일제당 식품한국총괄을 맡았던 김 모씨에 대해 증거인멸 우려가 있다고 판단해 구속영장을 발부했다.반면 구속영장이 청구된 이 모 삼양사 부사장에 대해서는 “관여 정도와 책임 벙위에 관한 방어권 보장 필요성이 있다”는 이유로 기각했다. CJ제일제당, 삼양사, 대한제당 등 국내 최대 제당업체 3곳은 설탕 가격을 인위적으로 조정해 왔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우리나라 가계빚이 1968조 원으로 증가한 데 이어 올해 3분기 중 14조9000억 원 늘었다. 하지만 6·27 가계부채 관리 방안 등 정부 벙책 영향으로 2분기 대비 증가폭은 둔화됐다.18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5년 3분기 가계신용(잠정)’에 따르면 지난 3분기 말 기준 가계신용(대출+카드빚) 잔액은 1968조3000억 원으로 2분기 말 대비 14조9000억 원 증가했다. 증가 폭은 지난 2분기 25조1000억 원 대비 축소됐다.가계신용은 가계가 은행 등 금융기관에서 대출을 받거나 외상으로 물품을 구입한 대금 등을 합한 ‘빚
올해 2분기 임금근로 일자리가 1년 전보다 11만1000개 증가하는 데 그쳐 통계 작성 이래 두 번째 낮은 증가 폭을 기록했다. 건설업 부진과 20대 이하 청년층 고용 감소가 겹치면서 노동시장 전반의 회복세가 제한적이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18일 국가데이터처(옛 통계청)가 발표한 ‘2025년 2분기 임금근로 일자리동향’에 따르면 전체 임근근로 일자리는 2095만 개로 지난해 동기 대비 11만1000개(0.5%) 늘었다. 증가 폭은 2018년 통계 집계 이후 두 번째로 낮은 수준이다.지난해 임금근로 일자리 증가 폭은 분기 당 15
서울 지역 일부 교촌치킨 매장이 배달앱에서 순살 메뉴를 2000원 인상을 했다. 이를 두고 교촌치킨 본사는 “일부 가맹점에서 자율가격제를 실시한 것”이라고 설명했다.18일 업계에 따르면 서울 중부권 일부 교촌치킨은 배달의민족과 쿠팡이츠에서 순살 메뉴 가격을 기존 2만3000원에서 2만5000원에 판매하고 있다. 대표적인 메뉴로는 허니갈릭 순살·마라레드 순살·반반 순살 등이다.매장 판매가는 가격 인상 없이 동일하지만 배달앱 가격만 인상했다. 해당 가맹점주들은 순살 중량 원상복구로 인한 원자재 가격 상승과 배달수수료 부담을 이유로 배달
매년 1000억 원씩 소멸되는 카드포인트가 2026년부터 자동으로 사용되는 제도가 전면 도입된다. 특히 모바일 앱(App) 등 디지털 이용에 익숙하지 않은 고령층은 별도로 신청하지 않아도 자동으로 차감된다. 17일 금융감독원은 2026년부터 ‘포인트 자동사용 서비스’를 전체 카드사로 확대한다고 밝혔다. 현재 우리·현대·KB 등 3개 카드사만 운영 중이며 금감원은 이를 나머지 5개 카드사로 확대해 전업 카드사 전체로 적용한다는 방침이다.금감원과 카드업계는 카드포인트 보유 소비자의 권익을 실효성 있게 보호하기 위해 포인트 사용 편의성을
정부가 한미 정부의 관세협상에 대한 조인트 팩트시트(합동 설명자료)를 발표한 가운데 한화그룹이 “한미 안보 파트너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겠다”며 환영의 뜻을 밝혔다.14일 한화는 입장문을 통해 “한미 관세 및 안보협상 팩트시트가 확정된 것을 환영하며 협상 과정에서 헌신한 정부 관계자들의 노고에 감사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한화는 대한민국 정부의 안보 정책 기조와 결정을 적극 지지하며 지금까지와 마찬가지로 국가적인 방향에 맞춰 나갈 것”이라며 “한미 양국의 동맹 및 안보 강화를 위한 결정에 따라 한화오션 거제조선소 투자 및 확장은 물
전기·가스 등 에너지 경비도 앞으로 ‘납품대금 연동제’의 적용 대상에 포함된다. 이로 인해 에너지 비용으로 인한 중소기업의 부담이 줄어들 것으로 전망된다. 또 금융회사와 중소기업 간 상생협력 수준을 평가하는 ‘상생금융지수’도 도입된다.13일 중소벤처기업부는 ‘대·중소기업 상생협력 촉진에 관한 법률(상생협력법) 개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이번 개정안은 공포 후 6개월 뒤 시행되며 납품대금 연동제 에너지 경비 추가 조항은 1년 뒤 적용된다.이번 개정안의 주요 내용은 납품 대금 연동제 적용 대상을 현행 주요 원재료에서 전
최근 AI 확산과 산업·생활 전기화로 전력수요가 빠르게 증가하면서 전력비 비중이 높은 첨단산업을 중심으로 기업 부담이 크게 높아질 수 있다는 것으로 나타났다. 2030년대까지 전력수요가 연 2% 증가하면 현재 기준으로 0.8%p(포인트) 전력 가격이 추가로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12일 대한상공회의소 SGI는 ‘전력수요 증가와 전력산업 생산성 향상 효과 분석’ 보고서를 통해 “최근 5년간 전기요금 급등으로 인해 산업계의 전력비 부담이 크게 늘어나면서 첨단산업을 중심으로 수익성과 수출경쟁력에 악영향이 확대되고 있다”며 “공급 인프라
CU를 운영하는 BGF리테일이 한국노인인력개발원, 한국부동산원과 함께 노인 세대의 일자리 창출과 사회적 활동 참여를 돕는 시니어 편의점 개소식을 진행했다고 12일 밝혔다.이번 개소식은 장성관 BGF리테일 6권역장, 정헌율 익산시장, 김미곤 한국노인인력개발원 원장, 김찬용 한국부동산원 본부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지난 11일 오후 1시30분 익산시청 본관 4층 CU다이로운익산시청점 앞에서 진행됐다.CU다이로운익산시청점은 BGF리테일과 한국노인인력개발원이 지난 4월4일 체결한 ‘세대를 넘어 행복을 잇는 노인 일자리 이음가게 업무협약’을
5년마다 이뤄지는 인구총주택조사를 위해 지난 1일부터 통계조사원의 가구 방문 조사가 시작됐다. 조사원을 사칭해 주민등록번호, 통장번호 등 개인정보를 묻는 사기행각이 발생할 수 있어 국가데이터처가 주의를 당부했다.10일 국가데이터처(옛 통계청)는 인구주택총조사에서 통계조사원이 응답자를 상대로 △통장 번호 △신용카드 번호 △계좌 비밀번호 △주민등록번호 등을 절대 묻지 않으니 주의를 당부했다. 또 총조사와 관련한 모바일메시지(카카오톡·문자메시지)에는 어떠한 인터넷(URL)도 포함돼 있지 않다는 것도 강조했다.이런 사기를 예방하기 위해 응
올해 직접 김치를 담그겠다는 가구 비율이 62.3%로 지난해보다 줄어든 것으로 나타난 반면 상품김치를 구매하겠다는 가구는 늘었다. 올해 4인 기준 김장용 배추는 18.3포기로 배추와 무 등 주요 김장재료 생산량이 늘면서 김장비용 부담은 완화될 전망이다.7일 한국농촌경제연구원(KREI)이 발간한 ‘2025년 소비자 김장 의향 및 주요 채소류 공급 전망’에 따르면 김치를 직접 담근다는 가구의 비율이 62.3%로 지난해 64.5%보다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번거로움 대신 상품 김치를 구매하겠다는 응답은 32.5%로 지난해 29.5
쿠팡 직고용 배송 기사 ‘쿠팡친구’ 노동조합이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의 새벽배송 금지 제안에 대해 “민주노동 탈퇴에 대한 보복”이라고 밝혔다.7일 쿠팡노조는 입장문을 통해 “(민주노총의) 새벽배송 금지 주장은 쿠팡 노조가 민주노총을 탈퇴했기에 가능한 일”이라며 “쿠팡 노조 탈퇴에 대한 민주 노총의 보복”이라고 했다.노조는 “민주노총은 노동자를 위해 새벽배송 금지가 꼭 필요한 것처럼 말하지만 쿠팡노조가 민주노총 소속일 때 단 한 번도 이러한 주장을 한 적이 없다”며 “조합원의 일자리를 빼앗는 주장을 노동조합이 한다는 것 자체가 말이 되
13월의 월급이라고 불리는 연말정산을 위해 국세청이 ‘연말정산 미리보기’ 서비스를 오는 6일부터 시작한다.5일 국세청은 13월의 월급을 기대하는 2000만 근로자를 위해 ‘연말정산 미리보기’ 서비스를 이날 개통하고 주요 공제·감면 항목별 ‘맞춤형 안내’ 서비스도 오는 6일부터 2026년 1월31일까지 제공한다고 밝혔다.‘연말정산 미리보기’에서는 2025년 1월부터 9월까지 신용·체크카드 등 사용액과 지난 연말정산 때 신고한 공제 금액을 이용해 2026년 1월 연말정산 예상세액을 계산해보고 연말 소비·저축 계획을 알뜰히 세워볼 수 있
KT가 전체 고객을 대상으로 ‘유심 무료 교체’를 실시한다. KT의 파격적인 발표는 최근 발생한 무단 소액결제 및 개인정보 유출 사고와 관련해 고객의 불안을 잠재우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4일 KT는 이사회를 열고 전 고객을 대상으로 한 ‘유심 교체’ 실시를 의결했다고 밝혔다. KT는 오는 5일 오전 9시부터 KT닷컴 홈페이지에서 접수한 고객을 대상으로 ‘유심 무상 교체 서비스’를 시작한다. KT 고객은 KT닷컴이나 유심 교체 전담센터에서 예약한 뒤 전국 KT 대리점에서 유심을 교체할 수 있으며 대리점 방문이 어려운 고객을 위해 이달
치킨 프랜차이즈 깐부치킨이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와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먹었던 치킨 제품을 ‘AI치킨’으로 출시했다.4일 업계에 따르면 깐부치킨은 ‘AI(인공지능) 깐부’ 세트 메뉴를 공식 출시했다. 깐부치킨은 이 세트를 “회장님 입맛 그대로의 조합”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깐부치킨은 ‘AI깐부’ 세트 메뉴 판매 수익금의 10%를 기부하기로 결정했다. ‘AI깐부’ 세트 메뉴는 크리스피 순살치킨과 바삭한 식스팩, 치즈스틱 등 3가지로 구성됐으며 이 3가지 메뉴는 10월30일 저녁 깐부치킨
빙과업체들과 아이스크림 가격을 담합한 의혹을 받았던 빙그레가 대법원에서 벌금 2억 원의 벌금형이 확정됐다.4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법원 1부(주심 신숙희 대법관)는 공정거래법 위반 협의로 기소된 빙그레 법인에 벌금 2억 원을 선고한 원심판결을 지난 10월16일 확정했다.빙그레 등의 빙과업계들은 지난 2016년 2월부터 2019년 10월까지 아이스크림 판매·납품 가격과 영업 경쟁 금지 등을 담합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또 빙그레는 롯데푸드를 비롯해 롯데제과, 해태제과와 2017년 6월부터 2019년 5월 현대자동차의 아이스크림 납품
차량 구매를 고민하는 소비자들의 고민이 쏘카 ‘시승하기 서비스’로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 쏘카의 시승하기 서비스는 일주일 동안 무료로 신차를 시승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한다.3일 쏘카가 자동차 브랜드와 직접 협력해 신차를 대여료 없이 장기간 체험할 수 있는 시승 전용 서비스 ‘시승하기’를 출시한다고 밝혔다.‘시승하기’는 쏘카가 쌓아온 카셰어링 운영 기술과 플랫폼을 기반으로 구축한 시승 서비스로 편의성을 극대화했다. 쏘카 앱 내 ‘시승하기’ 서비스에서 원하는 브랜드와 차량을 선택한 후 응모하면 추첨을 통해 시승 기회를 제공한다.시승
국민의 노후 자산을 책임지는 국민연금이 사상 처음으로 주식 투자 비중이 50%를 넘었다. 안정성을 중시하던 운용 기조에서 벗어나 기금 고갈 시점을 늦추기 위해 고수익을 추구하는 적극적 투자 전략으로 방향을 선회한 것이다.3일 국민연금공단의 ‘2025년 6월 말 기준 기금운용 현황’에 따르면 국민연금 적립금은 총 1269조1355억 원으로 이 중 635조5734억 원이 국내외 주식에 투자됐다. 전체 자산 중 주식 비중이 50.1%로 국민연금 기금 운용 역사상 처음으로 절반을 넘었다.절반 이상의 기금을 주식 투자를 한 데에는 ‘수익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