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교통공사 전경 / 자료제공 = 대구교통공사
대구교통공사 전경 / 자료제공 = 대구교통공사

대구교통공사 노조가 ‘일일 파업’에 돌입하면서 대구시가 ‘비상수송대책’을 시행하는 등 선제적인 비상수송대책본부 가동에 들어갔다. 

21일 대구시는 대구교통공사 노동조합과의 교섭이 결렬되면서 이날 오전 9시부터 파업에 돌입했다. ‘일일 파업’으로 대구 시민들이 느낄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선제적으로 비상수송대책본부를 구성하고 신속한 가동에 나선다고 밝혔다.

시와 대구교통공사는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도시철도 1·2호선 운행 횟수가 기존 296회에서 188회로 줄어 열차 운행률이 평시 대비 36.5% 감소하고 낮 시간대 5~8분인 배차시간이 13분대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에 시와 공사는 △비상교통상황실 설치 운영 △대 시민 홍보 △열차운행 최소 인력 투입 △비조합원 및 본사인력 투입으로 역무기능 유지 등 주요 대책을 추진할 예정이다.

허준석 대구교통국장은 “도시철도 파업으로 인한 시민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가능한 모든 수송력을 동원하는 등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시민을 우선적으로 생각해 노사 간 합의점 도출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와 공사는 추가 파업에 대비해 △도시철도 1·2호선 전세버스 대체투입 준비 △시내버스 예비차량(86대) 투입 △시 공무원 배치를 통한 역사 운영 지원 △파업 진행 상황에 따라 관용차량 동원 등 단계별 비상수송대책을 추진해 시민들의 대중교통 이용에 불편함이 없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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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미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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