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대 금융그룹(KB·신한·하나·우리)이 전국에서 집중호우로 인해 피해를 입은 지역 주민들을 위해 80억 원의 성금을 조성했다. 금융그룹들은 주요 관계사인 은행은 물론 카드, 보험사별 금융 지원책을 발표해 ‘특별 금융 지원’에 나섰다.18일 4대 금융그룹은 집중호우로 인해 피해를 입은 지역 주민들을 위해 집중호우 피해 복구와 함께 수재민을 돕기 위해 80억 원을 기부하고 긴급 대출로 금융지원에 나선다. 4대 금융그룹이 모은 성금 총 80억 원은 △공공시설 및 지역 인프라 복구 △이재민 생필품 및 의약품 △이재민 구호텐트 등을 위해 활
삼성그룹이 공정거래위원회가 발표한 공시대상기업집단(일명 대기업집단)에서 24년 연속 1위를 기록했다. 삼성그룹 전체 매출액은 400조 원에 육박해(399조6360억 원) 한국 명목 GDP(국내총생산)의 15%를 차지했다.삼성, 자산총액 589조 매출액 400조공정위가 발표한 ‘2025 공시대상기업집단’에서 삼성이 1위를 차지했다. 공정위는 매년 5월 자산총액 5조 원 이상인 기업집단을 대기업집단, 국내총생산(GDP)의 0.5% 이상(11조6000억 원)인 집단을 상호출자제한기업집단으로 지정해 발표하는데 이 순위가 곧 ‘재계 순위’로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지난 4월18일 사고 발생 이후 19일만에 SK텔레콤 유심 해킹 사고와 관련해 대국민 사과를 할 것으로 보인다.7일 SK텔레콤에 따르면 최 회장은 이날 서울 중구 SKT 본사에서 열리는 해킹 사태 관련 일일 브리핑에 참석한다. SK텔레콤은 지난 2일부터 매일 해킹 사태 관련 브리핑을 열고 있다.최 회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가입자 등이 입은 관련 피해에 사과하고 문제 해결에 총력을 다하겠다는 입장을 밝힐 것으로 예상된다.오는 8일 열리는 국회 과학기술방송통신위원회 SKT 유심 해킹 사건 청문회에 최 회장은 불출석
“상당수 사람이 ‘최근 정치 불안이 커서 경제 큰일 나는 거 아니에요?’라고 입에 올리고 내린다지? 그렇지만 나는 그렇게 생각 안 해.”“별안간에 예측도 못했던 중대한 정치 사안이 생겨도 우리나라는 수습이 빨라. 우리는 가장 리얼리티를 걷는 기업가들이니까 불안 요소 때문에 괜히 우리(기업인)까지 들뜰 필요는 없다라고 난 그렇게 생각해. 우리가 ‘정치가 불안할수록 경제까지 망가지면 안된다’는 사명감을 가져야 경제가 나빠지지 않는다는 거야.”- 최종현 SK선대회장 육성 녹음, 1980년대 중반 선경 임원/부장 신년간담회 中SK가 197
기업의 이름에는 창업주의 경영철학과 정신이 온전히 담겨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모든 사람들이 이들 기업이 만든 TV를 통해 세상 돌아가는 이야기를 접하고, 스마트폰으로 전화 통화와 인터넷 검색을 하며, 자동차를 타고 출근을 하고, 마트에서 장을 보며 살아간다. 그럼에도 대다수의 소비자들은 삼성, 현대, SK, LG 등의 기업명 의미를 모르고 있는 게 현실이다. 재계 1위 삼성그룹은 지난 1938년 설립됐다. 선대회장인 이병철 회장이 세운 삼성상회가 그 모태인 것. 삼성상회는 설립지역인 대구의 특산품인 건어물을 중국, 일본을 비
재계가 이사 충실의무 관련 상법 개정을 반대하는 이유 가운데 하나인 '소송이 남발될 우려'를 의도적으로 과장하고 있다는 비판이 제기됐다. 한국기업거버넌스포럼은 지난 3월6일 논평을 내고 삼성전자와 현대차의 최근 18개월 동안 공개된 이사회 의안 수를 분석해 이사 충실의무 적용 의안 비중은 단 4%에 불과하다고 했다. 두 회사는 총 28회 이사회를 개최했고, 포럼은 이사회에서 다뤄진 91개 의안 중 이사의 충실의무 적용 대상은 단 4개로 판단했다.포럼은 “특수관계인과의 거래 승인, 계열회사와의 영업양수도 거래 승인, 이사 등과 회사
재계에 ‘여풍(女風)’이 거세다. 그간 기업 경영에서 상대적으로 소외돼 온 여성 인재들이 특유의 치밀함·유연성·합리성 능력을 인정받으면서 각 분야에서 중용되는 사례가 늘고 있다. 대한상공회의소는 지난 3월5일 서울 중구 대한상의회관에서 ‘대한상의 여성기업위원회’ 창립총회를 개최했다. 중견·중소기업부터 스타트업까지 각 분야 최고의 여성CEO 50인으로 구성된 이 위원회는 초대 위원장으로 정기옥 LSC푸드 회장이 선임됐다.정기옥 위원장은 “비즈니스 세계에 존재하는 보이지 않는 장벽에 맞선 용기와 도전, 차별화된 시선은 여성기업인들만의
SK그룹이 2025년 임원인사와 조직개편을 단행했다.SK그룹은 5일 수펙스추구협의회를 열고 각 계열사 이사회를 통해 결정된 임원인사와 조직개편 사항을 공유 및 협의했다고 밝혔다. SK는 안정적 변화 관리와 함께 ‘기술·현장·글로벌’ 키워드의 인사로 비즈니스의 핵심 경쟁력에 집중한다는 방침이다.SK 주요 계열사들은 이미 연중 수시 인사를 통해 경영환경 변화에 발빠르게 대응하고 있다. SK이노베이션 계열은 10월 이공계 출신 기술현장형 CEO 3인을 선임했으며, SK스퀘어는 7월, SK에코플랜트는 5월 CEO 인사로 조직의 조기 안정
최태원 회장, 음수사원(飮水思源) 강조AI로 깜짝 등장한 SK 최종현 선대 회장“음수사원(飮水思源)이라는 말을 항상 되새기면서, 사회에 환원하는 방법론을 스스로 디자인하는 인재가 되어 주길 바랍니다.”27일 최태원 SK 회장은 지난 26일 서울 광진구 워커힐호텔에서 열린 한국고등교육재단 창립 50주년 기념식에 참석해 “우물을 처음으로 판 사람이 있었기에 오늘날 물을 마실 수 있으며, 언젠가는 여러분도 우물을 새롭게 파는 것과 근원에 대해 생각하면서 받은 혜택을 환원하는 사람이 되어 달라”며 이같이 말했다.한국고등교육재단은 고(故)
연말 은행권이 대출 조이기에 돌입한 가운데 주택담보대출 금리 상단이 연 6%를 돌파했다. 한국은행과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기준금리를 내렸으나 은행권이 가계대출 총량 관리를 위해 가산금리를 올린 것으로 풀이된다.13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은행 등 5대 은행의 전날 주택담보대출 고정형(혼합형·주기형) 금리는 연 3.72~6.12%로 집계됐다. 이는 한은이 기준금리를 인하한 지난달 11일 연 3.71~6.11%와 비슷한 수준으로 한 달 사이 금리 상단과 하단이 0.01%포인트씩 올랐다.농협은행을
자산 5조 원 이상 국내 대기업집단 78곳의 등기임원 중 오너 일가는 100명 중 7명꼴로 나타났다. 오너일가 등기임원 비중이 가장 높은 그룹은 케이씨씨(KCC)로, 전체 등기임원 59명 중 25명(42.4%)이 오너일가였다. 영원·셀트리온·SM·부영·농심 등도 오너일가 등기임원 비중이 30%를 넘겼다. 반면 총수가 있는 10대 그룹 중 GS와 현대자동차를 제외한 8곳의 등기임원 비중은 2% 미만으로 나타났다.18일 CEO스코어에 따르면 2024년 공시대상기업집단 지정된 88개 기업 중 동일인이 있는 78개 기업집단을 대상으로 20
한화그룹 김승연 회장이 통합 1년을 맞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방산 부문 창원사업장을 지난 20일 방문해 임직원들을 격려하고 사업 현황을 점검했다. 김 회장이 창원사업장을 찾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21일 한화그룹에 따르면 이날 현장에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전략 부문 대표인 김동관 부회장과 사업 부문 대표인 손재일 사장 등을 비롯해 주요 임원진들도 참석했다.김승연 회장, 첨단기술 기반 미래사업 선제적 준비 당부이날 자리에서 김승연 회장은 지난해 4월 통합 출범해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한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경영 현황과 글로벌 시장개척 전
지난해 말 기준 한국 100대 기업은 대만 100대 기업보다 영업이익에서 14조 원 가량, 시총에서는 무려 84조 원이나 뒤진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 시총 100대 기업의 영업이익이 지난 10년 새 19% 가량 줄어든 반면, 대만 시총 100대 기업의 영업이익은 137%나 급증했다. 같은 기간 한국 100대 기업의 시가총액은 89% 정도 늘어났지만 대만 100대 기업은 무려 200% 넘게 늘었다. 지난 10년 새 대만 100대 기업이 ‘비상(飛翔)’하는 동안, 국내 시총 100대 기업은 ‘게걸음’ 성장에 그친 셈이다.기업데이터연구소
‘마케팅 전문가’ 이영희 사장, ‘웨이퍼의 신’ 신영환 대덕전자 대표이사가 올해 상공의 날 최고영예인 금탑훈장을 수훈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참석한 이 자리에는 최태원 SK그룹 겸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을 비롯해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과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정의선 현대자동차 회장, 구광모 LG 회장, 신동빈 롯데 회장 등 주요 기업인들이 총출동했다.대한상공회의소는 지난 3월20일 서울 63컨벤션 센터에서 ‘제51회 상공의 날’ 기념식을 갖고, 국가경제 발전에 기여한 기업인 212명에게 산업훈장과 산업포장, 대통령 표창 등을 수여했
지난해 500대 주요 기업 가운데 사외이사가 이사회 안건에 100% 찬성만 한 기업의 비중이 전체 90%를 넘겼다. 2022년까지만 해도 이들 기업 비중은 88% 수준이었다. 이른바 ‘거수기’ 역할만 하는 500대 기업 사외이사들의 비중이 갈수록 늘고 있으며, 주요 대기업 사외이사는 대체로 억대 보수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기업데이터연구소 CEO스코어에 따르면 지난해 삼성전자 사외이사의 평균 연봉은 약 2억320만 원에 달했다. 삼성전자 사외이사의 평균 보수가 2억 원을 넘긴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들은 지난해 8번의 이사회
고(故) 조석래 효성그룹 명예회장의 영결식이 2일 엄수됐다.유족들은 이날 오전 신촌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서 발인 예배를 마친 뒤 효성그룹 마포구 본사로 이동했다. 손주들이 영정과 위패, 고인이 생전 받은 각종 훈장 등을 들고 앞장선 가운데 부인 송광자 여사와 아들 조 회장·조현상 효성 부회장 등이 침통한 표정으로 뒤를 따랐다. 이외 이홍구 명예장례위원장(전 국무총리), 이상운 장례위원장(부회장)을 비롯해 류진 한국경제인협회 회장, 김윤 한일경제협회 회장, 서석숭 한일경제협회 상근부회장, 효성 임직원 등 재계 주요 인사들과 효성 임직
지난 설 연휴에 재계 총수들은 어떤 취미생활을 하며 시간을 보냈을까? 영화나 드라마에서처럼 화려하고 환상적이기만 할까? 글로벌 경기불황이 지속되고 있고, 내수경기 침체에 따른 위기상황도 좀처럼 나아질 기미가 보이지 않는 상황에서 연휴를 맞이하는 총수들에겐 그저 남의 일로 여길 뿐이다. 물론 ‘공사(公私)’가 ‘다망(多忙)’ 하여 좀처럼 편히 쉬지도 못할 위치에 있긴 하지만 말이다. 대부분의 재벌 총수는 연휴 동안 자택에 머물며 휴식을 취하면서 경영구상을 한다고 알려져 있다. 이와 함께 그들 나름대로의 개인적인 취미생활이 세간에 알려
정용진 신세계그룹 총괄부회장이 8일 회장으로 승진했다.8일 신세계그룹은 정 회장이 2006년 총괄부회장에 오른 지 18년 만의 승진 인사이며, 이명희 회장은 그룹 총괄회장으로서 신세계그룹 총수 역할을 계속할 예정이라고 밝혔다.삼성가(家) 3세인 정 부회장은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동갑내기 사촌지간으로 경복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서울대 서양사학과 재학 중 미국으로 건너가 브라운대에서 경제학을 전공했다. 이후 1995년 27세에 신세계 전략기획실 전략팀 대우이사로 입사해 1997년 기획조정실 상무, 2000년 경영지원실 부사장, 2006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