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10년간 국내 성인 비만율이 30% 증가해 성인 3명 중 1명이 비만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30대와 40대 남성은 전체의 절반이 비만으로 집계돼 성인 비만율 증가를 견인했다.10일 질병관리청이 발표한 ‘2024 지역사회건강조사’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5~7월 전국 만 19세 이상 성인 약 23만 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서 성인 34%가 비만인 것으로 나타났다. 우리나라 성인 비만율은 2015년 26.3%에서 2024년 34.4%로 최근 10년간 꾸준히 증가했다.비만율은 성별에 따라 살펴보면 남성의 비만율은 41.4%,
국민 5명 중 한 명이 최근 5년간 실명을 일으킬 수 있는 질환을 치료하기 위해 진료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소병훈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국민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실명 유발 3대 안질환(녹내장·황반변성·당뇨병성 망막병증)으로 진료를 받은 환자는 최근 5년간(2020~2024년) 총 953만8289명으로 집계됐으며 이는 전 국민 대비 약 18.4의 규모다. 지출된 총 진료비는 4조8054억 원에 달했다.5년간 환자 수는 2020년 151만2000명에서 2024년 217만3000명으로
담배를 끊기 위해 많은 사람들이 전자담배(궐련형·액상형)를 찾고 있는 가운데 전자담배가 일반 담배보다 니코틴 중독 수준이 더 높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8일 보건복지부의 의뢰로 한국금연운동협의회가 수행한 ‘신종담배 확산에 따른 흡연정도 표준 평가지표 개발 및 적용 연구’ 보고서에 따르면 일부 니코틴 의존도 지표에서 신종담배 사용자들의 중독 수준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니코틴 의존도를 가늠하는 핵심 지표 중 하나는 ‘아침 기상 후 첫 담배를 피우기까지 걸리는 시간’이다. 이 시간이 짧을수록 중독이 심한 것으로 보인다. 그
비만치료제로 SNS(사회관계망서비스) 등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위고비와 삭센다 등이 국내에서 최근 5년 동안 111만 건을 넘는 처방된 가운데 이상사례가 1700건이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2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서미화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을 통해 확인한 바에 따르면 2020년 1월부터 올해 6월까지 심평원 의약품안전사용서비스 시스템에 집계된 처방 건수는 삭센다 72만1310건, 위고비 39만5384건이다.삭센다는 2018년 3월, 위고비는 2024년 10월 국내 시판을 시작했다. 일론 머스크, 킴 카
최근 온라인을 중심으로 “술을 마시면 살이 빠진다”는 등의 잘못된 건강정보 게시물이 확산하고 있어 한국건강증진개발원이 건강정보에 대한 비판적 이해와 근거 기반 정보 선택의 중요성을 강조했다.29일 한국건강증진개발원은 하버드대학교가 발표한 연구 결과인 ‘술을 마시면 살이 빠진다’는 내용의 게시글은 사실이 아니라고 밝혔다. 해당 연구는 하버드대가 아닌 일본 성인 약 5만7000명을 대상으로 진행된 것으로 음주 습관 변화에 따른 형중 콜레스테롤 수치를 분석한 결과다.연구에서는 음주를 시작한 후 좋은 콜레스테롤인 고밀도 지질단백질(HDL)
‘제로 칼로리’가 소비자들에게 각광을 받으면서 새로운 종류의 제로 음료 등의 제품들이 판매되고 있다. 하지만 ‘제로 음료’가 오히려 설탕 음료보다 당뇨병 발병 위험을 높인다는 연구 결과가 나와 충격을 주고 있다.5일(현지시간) 미국 뉴욕포스트에 따르면 호주 모나시대학교·RMIT(로열 멜버른 공과대학교)·빅토리아 암 협회 등 공동 연구진은 40~69세의 호주 중장년 3만6608명을 대상으로 설탕 및 인공감미료 음료 섭취 습관을 14년간 추적 관찰해 조사했다.인공 감미료가 들어간 음료를 하루 1잔 이상 마신 사람은 제2형 당뇨병 발병
한국인이 하루에 먹는 나트륨 섭취량이 세계보건기구(WHO) 권고 기준의 1.5배인 것으로 나타났다.1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지난 2023년 우리 국민 1인당 하루 평균 나트륨 섭취량은 3136mg으로, WHO 권고 기준(하루 2000mg·소금 5g)의 1.56배에 달했다. 앞선 2011년 하루 평균 4789mg보다 34.5% 낮아졌지만 여전히 짜게 먹고 있었다.성별로 나트륨 섭취량을 살펴보면 남자 3696mg, 여자 2576mg으로 남자가 더 많은 나트륨을 섭취했으며 가장 많이 나트륨을 섭취하는 연령은 30~40대로 하루 평균
분당서울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명우재 교수(정밀의료센터) 연구팀이 음주 문제와 조현병 등 정신장애의 유전적 연관성이 높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특정 유전자가 음주 문제와 정신장애에 영향을 미친다는 것이다.11일 분당서울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명우재 교수 연구팀(성균관대학교 삼성융합의과학원·삼원홍희 삼성서울병원 교수·안예은 연구원·김재현 서울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임상강사)은 다인종 43만 명의 ‘대규모 전장 유전체 연관분석(GWAS)’을 활용해 음주 문제와 정신장애 간 공통된 유전적 구조와 원인 유전자를 정밀 분석한 결과를 발표했다.
오는 4일 밤 9시 55분, EBS 에서 ‘[건강검진 특집 4부작] 제1부 – 위·대장내시경 잘 받는 법’ 편이 방송된다. EBS 은 대한민국 최고의 건강 전문가들이 모여 의학 진단, 운동, 식이 등 맞춤형 솔루션을 제시하는 신개념 의학 방송이다. [건강검진 특집 4부작] 은 건강검진 결과에 대한 정확한 이해를 바탕으로 생활 습관 개선, 질병 예방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건강검진과 질병에 대한 최신 정보를 전달할 예정이다.위·대장내시경 검사, 결과를 얼마나 이해하고 계신가요?위암과 대장암은 각각
헬스케어 및 의료기기 전문 기업 파리로엠엔비가 자폐 스펙트럼 장애 아동의 감성 케어를 돕기 위한 웨어러블 브랜드 ‘KOCHILD’를 출시한다.KOCHILD는 자폐 아동이 사회적 상호작용과 감정 조절을 효과적으로 돕는 스마트 밴드와 tVNS (경피적 미주신경 자극) 기반의 신경제어기를 통해 의료적 기능과 실생활에서의 사용 편리성을 동시에 제공한다.KOCHILD의 첫 제품 라인업은 감성 분석 스마트 밴드와 tVNS 신경제어기로 구성된다. 스마트 밴드는 자율신경계 활성도와 생체 신호를 실시간으로 분석해 아이들의 감정 상태를 파악하고, 부
노년기에 씹는 기능이 떨어져 밥 씹는 횟수가 늘어나면 치매 위험을 알리는 신호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와 주목받고 있다. 노인들의 저작 기능 저하와 치매 위험사이의 이같은 연관성은 분당서울대병원·서울대병원·강북삼성병원 기업정신건강연구소 등 공동 연구팀이 최근 대한의학회지에 발표한 논문이 25일 발표됐다. 논문에 따르면 노인의 씹는 기능 저하와 치매 위험 사이에 위와 같은 연관성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연구팀은 60세 이상의 지역 사회 거주 노인 5064명(남자 2195명, 여자 2869명)을 대상으로 씹는 기능이 떨어지면 치매
비즈니스 데이터 플랫폼 기업 쿠콘이 헬스케어 전문기업 비브로스가 제공하는 플랫폼 ‘똑닥’에 ‘자녀 건강검진 API’를 제공했다고 4일 밝혔다.이번 쿠콘 API 제공으로 똑닥의 자녀 건강 관리 기능이 대폭 강화됐으며, 사용자는 더욱 편리하게 자녀의 건강 상태를 관리할 수 있게 됐다.비브로스의 똑닥은 자녀를 양육하는 부모들을 주 타깃으로 한 헬스케어 플랫폼으로, 가까운 병원을 검색하고 예약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똑닥 앱에 도입된 쿠콘의 API는 △영유아 건강검진 정보 조회 △자녀 진료 및 투약 정보 조회 △예방 접종 조회
잠들기 전 불 끄고 스마트폰이나 TV 등을 시청하다가 잠드는 이들이 많다. 하지만 이런 습관은 눈 건강에 매우 위험하다. 안압을 높여 녹내장을 유발하는 요인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10일 의료게에 따르면 녹내장은 40대 이상에서 점차 늘어나 60대에서 환자가 가장 많지만 최근 젊은 세대인 2030에서도 증가하는 추세다. 특히 라식, 라섹과 같은 굴절교정수술이 많이 시행되면서 안과에서 검사를 받다가 우연히 발견되는 경우가 많다.젊은 녹내장 환자의 대다수는 근시 또는 고도근시가 있는 경우가 많고 녹내장 외 다른 망막질환이 발견되기도 한
국민 10명 중 7명은 지난 1년간 심각한 스트레스와 지속적인 우울감 등 정신건강과 관련된 문제를 경험한 적이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국립정신건강센터는 전 국민 정신건강증진 및 정신건강 정책 수립의 기초자료 제공 등을 목적으로 ‘2024년 국민 정신건강 지식 및 태도 조사’를 실시해 결과를 4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정신건강 관련 총 4개 분야에 대해 전국 15세 이상 69세 이하 국민 3000명을 대상으로 약 3개월간 진행됐다.조사 결과 ‘누구나 정신질환에 걸릴 수 있다’는 답변이 2022년 83.2%에서 올해 90.5%로
대웅제약이 건강검진 단계부터 부정맥 및 심부전 조기 진단이 가능한 AI (인공지능) 분석 솔루션을 대대적으로 공급한다.대웅제약(대표 이창재·박성수)은 웨어러블 심전도 검사 기기 ‘모비케어(mobiCARE)’와 심전도 분석 소프트웨어 ‘에띠아(AiTiA LVSD)’ 공급을 통해 전국 8개 KMI한국의학연구소(이하 KMI) 검진센터에서 AI 심전도 검사 솔루션을 본격 시행한다고 29일 밝혔다.AI 심전도 검사는 부정맥과 심부전 검사 영역에 AI 기술을 더해 수검자의 연령 및 기저질환을 고려한 분석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조기 진단율을 높
인공눈물 투여 후 렌즈를 착용할 경우 최소 15분의 간격을 두는 게 바람직하다는 식품의약품안전처 권고가 나왔다.16일 식약처는 기온변화, 건조한 날씨, 꽃가루나 황사 등 봄철을 맞아 인공눈물 사용이 증가함에 따라 올바른 사용 정보를 안내했다고 밝혔다.인공눈물은 눈의 건조 증상을 완화하고 자극을 일시적으로 줄이는 데 도움을 주는 의약품이다. 카르복시 메틸셀룰로스 나트륨, 카보머, 포비돈, 폴리 소르베이트, 히프로 멜로스 등을 주성분으로 하는 제품은 처방전 없이 약국에서 구매 가능하다.인공눈물은 직접 눈에 1~2 방울 떨어뜨리는 것이
ASICS는 ‘성별에 따른 운동 격차’를 주제로 진행된 세계 최대 규모의 연구에서 운동과 여성 정신 건강 사이에 긍정적 상관관계가 존재하지만, 전 세계 절반 이상의 여성은 운동을 포기하거나 아예 관둔 상태였다고 27일 밝혔다.연구에 따르면 다음과 같은 사실이 확인됐다.△ 여성들은 움직일수록 긍정적인 기분을 느낀다. 꾸준히 운동하는 여성은 행복도가 52%, 활력은 50%, 자신감은 48% 더 높으며 스트레스와 좌절감은 각각 67%, 80% 적게 느낀다.△ 그러나 과반의 여성이 희망하는 만큼 운동하지 못하고 있으며, 운동이 주는 신체적
의학채널 비온뒤 유튜브 채널이 ‘세계 건선의 날’을 맞아 서울성모병원 피부과 방철환 교수와 라이브를 진행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라이브 방송은 국가임상시험지원재단과 함께 건선 및 임상시험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기 위해 진행됐다.이번 라이브는 10월 30일 월요일 오후 3시에 실시간으로 진행됐으며, 서울성모병원 피부과 방철환 교수가 출연해 건선의 최신 치료와 임상시험 현황에 대해 강의했다. 또 실시간으로 시청자들의 라이브 질문에 답하는 시간도 진행, 건선 치료와 임상시험에 대한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해소했다.이번 방송에 출연한 방철환
주인도네시아 대한민국 대사관, KOTRA,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은 한국의 우수한 의료서비스, 의료기기, 화장품의 인도네시아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31일부터 이틀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2023 한-인니 메디컬 로드쇼’를 개최한다.‘한-인니 메디컬 로드쇼’는 인도네시아로 진출을 희망하는 병원, 의료기기 기업, 화장품 제조사를 지원하기 위해 대사관, KOTRA,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2018년부터 협업해 해외 진출과 판로 개척을 지원하고 있다.올해 ‘한-인니 메디컬 로드쇼’는 △한국 의료 홍보회 △보건산업 및 화장품 산업 포럼 △수출상담
국립나주병원은 정신건강의학과 병동에서 치료 중인 환자들이 겪은 소중한 경험담과 고민, 짧은 시를 담은 ‘에세이 그림책’ 2권을 제작해 출간했다.‘환자가 알려주는 정신건강의학과 사용설명서’와 ‘내 마음 토닥토닥’이란 제목의 에세이 그림책은 정신건강에 관한 부정적인 인식을 개선하고, 정신건강의 어려움이 있는 사람들과의 소통을 높이기 위한 목적으로 제작됐다.그림책 ‘환자가 알려주는 정신건강의학과 사용설명서’는 입원 중인 환자들이 병동에서 치료를 진행하면서 겪은 경험담과 치료 노하우에 관한 이야기, 정신과 입원 치료에 대한 솔직한 이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