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화력발전소 붕괴사고에서 매몰된 작업자를 구조해 응급차로 이송 중이다. / 자료제공 = 울산소방본부
울산화력발전소 붕괴사고에서 매몰된 작업자를 구조해 응급차로 이송 중이다. / 자료제공 = 울산소방본부

한국동서발전 울산화력소 보일러 타워 붕괴 사고 사망자가 3명으로 늘어났다.

7일 소방 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에 구조된 작업자 2명이 모두 숨졌다. 오전 9시6분께 구조된 1명은 병원으로 이송돼 사망 판정을 받았고 오전 11시15분께 구조된 1명은 현장에 설치된 응급의료소에서 사망 판정을 받은 뒤 병원으로 옮겨졌다.

전날 매몰 위치가 파악된 1명은 발견 당시 의식은 있었지만 이후 의식을 잃은 것으로 판단해 사망 판정을 받았다.

작업자 9명 중 사망자가 3명으로 늘어난 가운데 전날 사고 직후 병원으로 이송된 작업자 2명은 생명에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른 2명은 구조물에 깔린 상태로 발견돼 구조가 진행되고 있으며 나머지 2명은 아직 매몰 지점조차 확인되지 않아 실종 상태다. 

소방 당국은 구조물이 뒤엉켜 있고 추가 붕괴 위험도 있어 접근이 어려운 상태라고 전했다.

소방 관계자는 “위치 파악이 되지 않은 작업자들에 대한 구조 작업이 진행 중이지만 붕괴 위험에 따라 안전진단 기술자의 협조를 받아 현장 수습 중”이라며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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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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