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3일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을 치르는 수험생에게 교육부가 ‘수능 수험생 유의사항’을 발표했다. 수능에서는 휴대전화와 스마트 기기, 태블릿PC, 블루투스 기능이 있는 이어폰 등의 반입이 금지되며 모바일 신분증은 인정하지 않는다.
4일 교육부는 이러한 내용을 담은 수능 수험생 유의사항을 발표했다. 수험생들은 시험 전날 예비 소집을 반드시 참석해 수험표를 받은 뒤 시험장에 입실해야 한다.
시험 당일에는 오전 8시10분까지 수험표와 사진이 부착된 신분증을 챙겨 지정된 시험실에 도착해야 한 후 본인 인증을 위해 △주민등록증 △운전면허증 △여권 등 사진이 부착된 신분증은 인정되지만 ‘모바일 신분증’은 제외된다.
만약, 수험표를 분실했다면 응시 원서에 붙인 사진과 동일한 사진 한 장과 신분증을 가지고 오전 8시까지 시험장 내 시험 관리본부로 찾아가면 수험표를 발급받을 수 있다.
수험생들은 시험장 반입 금지 물품도 꼼꼼히 확인해야 한다. 휴대전화를 포함한 스마트 기기, 태블릿 PC, 통신(블루투스) 기능이 있는 이어폰, 전자담배 등 모든 전자기기는 시험장에 들고 출입할 수 있다.
시계는 결제·통신 기능과 전자식 화면 표시가 모두 없는 아날로그 시계만 휴대할 수 있으며 보청기, 돋보기, 연속혈당측정기 등 신체조건 혹은 의료상 이유로 필요한 물품은 매 교시 감독관의 사전 점검을 거쳐 소지해야 한다.
만약 전자기기를 시험장에 가지고 왔다면 1교시 시작 전까지 감독관에게 전자기기를 제출해야 하며 전자기기를 갖고 있다가 적발되면 부정행위로 처리돼 시험은 무효가 된다.
또 필수 과목인 한국사가 치러지는 4교시 탐구 영역 응시 방법도 숙지해야 한다. 한국사 영역에 응시하지 않으면 해당 시험이 무효 처리되고 성적 통지표 전체가 제공되지 않아 반드시 한국사 영역 시험을 치러야 한다.
한국사 시험 이후 치러지는 사회·과학탐구 영역에서 수험생은 자신이 선택한 과목 순서에 맞게 응시해야 하며 해당 순서의 선택과목 문제지만 책상 위에 올려놓고 풀어야 하며 본인이 선택한 4교시 과목과 순서는 수험표와 수험생 책상 상단에 부착된 스티커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만약 선택과목 2개를 치르는 수험생이 제2 선택과목 시간에 제1 선택과목 답안을 수정하면 즉시 부정행위로 간주돼 수험생들은 주의해야 한다.
답안지에는 배부받은 검은색 컴퓨터용 사인펜만 사용하는 것이 원칙이며 시험 종료령이 울리면 즉시 필기구를 내려놓고 감독관에 지시에 따라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