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로 전산 시스템 마비 사태가 3주 차로 접어든 가운데 장애가 발생한 시스템 43.6%가 복구됐다.
15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기준 709개 시스템 중 309개 시스템이 정상화되면서 복구율이 43.6%로 올랐다. 이는 전날 오후 9시 306개에서 3개 시스템이 추가 복구됐다.
복구된 3개 시스템은 △국무조정실 통합중계 및 모니터링(4등급) △과기정통부 연구원 업무지원(4등급) △산업통상부 광업등록사무소 홈페이지(3등급) 등이다. 다만 광업등록사무소 홈페이지의 경우 광업권 온라인 민원발급, 광업권 민원서식 등 일부 연계 서비스는 이용할 수 없는 상태다.
전체 1등급 시스템 40개 중 31개가 복구돼 복구율은 77.5%이며 2등급 54.4%, 3등급 47.1%, 4등급 34.7%다. 정부는 사용자가 많은 주요 시스템인 1·2등급 시스템을 우선 복구한다는 방침이다.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은 전날 국회 국정감사에서 “화재로 장애가 난 행정정보시스템 중 중요도가 큰 1·2등급 시스템을 이달 말까지 복구하고 연말까지 모든 시스템을 정상화하겠다”고 말했다.
또 행정정보시스템 복구 계획을 묻는 질의에는 “1·2등급 시스템 복구는 10월 말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완전히 소실된 시스템도 11월 20일경까지 복원하려고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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