꿀맛 같았던 10일 연휴가 끝나가고 있는 가운데 벌써 다음 장기 연휴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추석과 개천절, 한글날 등이 맞물리면서 찾아오는 ‘황금연휴’는 오는 2028년에도 찾아올 것으로 보인다.
2028년 추석 연휴는 올해 연휴처럼 최장 10일이다. 추석 연휴의 앞인 9월30일~10월1일 주말에 이어 10월2~4일까지 3일간의 추석을 보낸다. 10월 3일이 추석과 개천절로 겹쳐 5일(목요일)은 대체 공휴일로 바뀐다. 만약 6일(금요일) 하루 휴가를 낼 경우 9일(한글날)까지 연달아 휴일이 돼 9월30일부터 10월 9일까지 ‘10일 연휴’가 완성된다.
2031년에도 2028년과 비슷한 상황이 연출된다. 2031년 추석 연휴 기간이 9월30일~10월2일로 연휴가 끝난 3일(금요일)이 주말과 이어지면서 6일 연휴가 완성된다. 만약 추석 연휴 하루 전인 9월29일 휴가를 쓰면 최장 9일을 쉴 수 있게 된다.
가장 많이 알려진 2044년에는 추석 연휴 10월4~6일로 추석 연휴 전날에는 주말, 개천절과 붙어 있어 6일간의 연휴가 된다. 한글날인 9일이 일요일이라 10일 대체 공휴일이 되며 7일 하루 휴가를 쓸 경우 올해처럼 10일간의 연휴가 된다.
명절 연휴를 제외하고는 올해 12월25일 크리스마스가 목요일로 금요일 하루 휴가를 사용하면 나흘간의 연휴를 즐길 수 있다.
2026년 5월에는 평일에 쉬는 날이 많다. 근로자의 날인 1일(금요일), 5일 어린이날(화요일) 등이며 24일 부처님 오신 날(일요일)은 주말과 겹치지만 25일 대체 공휴일이 적용돼 주말을 끼고 3일간 쉴 수 있다.
직장인 A(32)씨는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이번 연휴로 자주 보지 못한 친척들을 만나고 가족들과 여행을 가는 등 충분한 휴식을 보냈다”며 “다음 장기 연휴가 벌써부터 기다려진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