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편의점 업계가 10일가량 이어지는 추석 연휴를 앞두고 1인 가구를 겨냥한 ‘명절 도시락’을 잇따라 출시했다. 도시락에는 모둠전, 갈비, 나물 등 명절 음식을 담았다.
24일 GS25는 ‘혜자추석명절도시락’을 이날부터 전국 매장을 통해 선보인다. 밥과 함꼐 고추장 양념 제육 너비아니, 나물, 모둠전 등을 담은 도시락이다. 여기에 콩가루쑥찹쌀떡을 후식으로 즐길 수 있게 했으며 오는 10월9일까지 판매한다.

CU도 예년 1종이었던 추석 간편식 종류에서 올해 7종으로 늘려 명절 도시락을 출시했다. 대표상품은 ‘한가위 11찬 도시락’으로 떡갈비와 오미산적, 표고버섯전, 부추전, 김치전 4종과 고사리·시금치 등 나물, 떡까지 곁들였다.
CU에 따르면 도시락 매출은 대학가와 원룸촌, 오피스텔 등 1인 가구 비중이 높은 입지 매출 비중이 65.1%에 달했다. 홀로 명절을 보내는 이들을 중심으로 간편식 소비가 크게 늘고 있다는 것이 CU의 설명이다.

세븐일레븐도 지난해 소비자 의견을 적극 반영해 명절 간편식을 선보인다. 명절 도시락과 함께 ‘소불고기 삼각김밥’도 함께 출시한다. 소불고기와 모둠전(두부튀김·오미산적·김치전·부추전)등으로 구성한 ‘오색찬란풍성한상도시락’은 ‘여러 가지 반찬을 한 번에 맛보고 싶다’거나 ‘가격을 낮추고 용량을 늘려달라’는 소비자 의견을 담아 오는 30일 출시한다.
이마트24도 오는 30일 명절 대표 음식으로 구성한 ‘추석명절큰.Zip(집) 도시락’은 잡채, 불고기 등 명절 대표음식을 메인으로 하고 동그랑땡, 닭가슴살두부전, 해물파전, 고추장새우볶음, 도라지, 시금치, 고사리, 햄감자채, 볶음김치 등 총 12가지 반찬으로 구성했다.
또 ‘추석보름달한판’은 잡채, 불고기, 동그랑땡, 닭가슴살두부전, 김치전, 해물파전 황태채무침, 3색나물, 볶음김치 등으로 명절 음식으로 구성했다.
편의점들이 명절에 도시락을 앞다퉈 출시하는 이유는 명절 도시락 매출이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C의 명절 연휴(당일 포함 3일) 동안의 도시락 전년 대비 매출은 △2022년 13.4% △2023년 18.5% △2024년 20.8% 등으로 늘고 있다. 또 GS25에서는 2025년 설 연휴(1월28~30일) 도시락 매출이 전주 대비 32.1%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