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71년부터 가정형편이 어렵거나 무의무탁한 노인에게 무료 진료를 실시하며 봉사를 펼치고 있는 한의사가 있다. 박상동 한의사는 40여 년 동안 중풍을 연구하면서 임상경험을 넓혀 나가고 있으며 현재 의료법인 동서의료원(동서한방병원, 동서병원, 파주동서한방병원, 재단법인 동서외의학연구원, 문화재단 동서의약박물관, 주식회사 제민건강)의 원장이다. 1984년 3월10일 중풍전문병원을 개원하면서 개인병원으로서의 최초의 한·양방협진체제를 갖춰 중풍 등 치료의 새로운 장을 열었다. 대한한방볍원협회 회장 재직 당시 ‘한의사 전문의제도’ 및 ‘군 전공의제도’를 도입했고 1988~1989년 봉사단체인 사단법인 국제라이온스협회 309 A지구 총재 및 복합지구 의장으로 활약했다.

박상동 동서한방병원장과 소비자타임즈 기자와의 일문일답.
박상동 동서한방병원장과 소비자타임즈 기자와의 일문일답.

Q. 동서한방병원에 대해서 간략하게 소개 한다면?

우리 동서한방병원은 서울 최초로 1984년 3월10일 양한방 협진병원 동서병원, 동서한방병원을 개원했다. 개원 당시 중풍, 치매, 난치병인 호흡기계를 중심으로 지금까지 진료를 해오고 있다. 한방만 있는 것이 아닌 양‧한방 협진으로 운영하고 있다. 양방도 종합병원, 한방도 종합병원이다. 그 양방·한방을 협진하는데 모든 과학적 진단은 동서병원에서 하고 난치성 질환, 특히 병 치료는 한방적으로 동서한방병원에서 하고 있다.

Q. 동서한방병원만의 특이점은?

아무래도 41년간 뇌졸중과 치매, 호흡기 계통 환자를 주로 많이 온다. 일반 병원에서 치료가 잘 안 됐을 때 우리 병원이 한·양방 병원 규모가 작지도 않고 서울에서 제일 먼저 개원해 환자들이 선호를 많이 한다.

Q. 병원을 찾는 하루의 평균 환자 수가 얼마나 될까?

코로나 전엔 하루에 한 800에서 1000명 정도 왔는데 요즘은 50%가 줄었다. 코로나 4년 동안 실질적으로 환자가 줄었다. 경기가 나빠지면서 실질적으로도 영향을 많이 받았다. 특히 양방은 실손보험 환자들이 입원이나 치료가 가능하지만 한방은 실손보험이 적용이 되다가 1980년대 이후에 적용이 안 되고 있다. 환자들 입장에서는 본인에게 혜택이 되지 않고 경제적으로 힘들다 보니까 한방진료를 당분간 기피하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앞으로 한방의 모든 치료가 양방처럼 실손보험의 혜택을 입을 수 있는 시스템이 도입돼야 된다. 과거 적용됐었던 실손보험이 갑자기 없어져 한방 진료를 받고 싶은 환자들은 정작 돈이 없어 한방 진료를 못 받게 된다. 냉정하게 따지면 기침이나 가래, 천식이나 주사는 양방으로서의 보험이 되지만 한방으로서는 보험 적용이 안 되고 있어 환자들에게 그 문턱이 높아 한방진료를 기피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소비자들과 환자들이 한방 자체가 싫어서 안 하는 것이 아니라 문턱이 너무 높고 경제적으로 부담이 있고 실손보험 적용도 안 되니 보험 혜택을 못 받기 때문에 환자들이 기피하고 있다.

Q. 현역이라 하기엔 나이가 적지 않다. 건강 노하우가 있다면?

부모의 DNA 유전인자도 받았지만 본인의 노력이 굉장히 중요하다. 섭양(攝養)·섭생(攝生)을 잘한다. 규칙적인 운동과 긍정하고 이해하고 용서하고 포용하고 베풀고…. 100% 물질적으로 베푸는 것도 중요하지만 정신적으로 베푸는 생활을 하니까 건강을 유지하는 것 같다. 지금 85세지만 월‧수‧금 하루 종일 진료를 하고 있다. 하루 종일 진료해도 아직은 피로를 느끼지 않고 있다. 보통 나이가 80이 넘으면 기억력, 인지력, 진압력 등이 떨어지는 경우가 십중팔구다. 그렇지만 지금 건강 상태로 진료를 하는 데에는 아무 지장이 없고 오히려 진료 없는 주말에 피로, 권태, 지루함을 느낀다. 진료할 때, 일을 할 때 더 에너지를 얻고 있다. 오후 5시에 진료가 끝나면 발이 굉장히 가볍다. 또 모임도 주로 저녁 약속이 많은데 아무런 지장 없이 잘 마치고 집에 가고 있다.

건강관리를 하기 위해 주로 섭취하는 것은 ‘물’이다. 우리 인체가 70% 물로 구성돼 있는 만큼 생수를 하루에 1.5~2L를 아침·점심·저녁 식사 전 규칙적으로 500cc를 마시고 있다. 우리 몸 혈관 속에 혈액들이 나이가 들면 점점 피가 탁해지고 혈관에 기름이 끼고 피가 탁하다는 것은 ‘죽상 경화증’인데 대게 나이 들면 거의 온다. ‘죽상 경화증’을 없애는 데에는 수분을 하루 1.5~2L 섭취를 해주고 불포화지방산 기름 종류를 먹는 것이 중요하다.

또 개인적으로 유산소 운동을 하루에 최소 4000~5000보를 걷고 있다. 아침·점심·저녁을 먹은 후 20분씩 걷는 것을 의무적으로 하고 있다. 만약 4000보를 채우지 못하면 TV를 보면서 제자리 걷고 있다. 나이가 든 사람에게는 근력 운동은 위험하기 때문에 유산소 운동을 통해 뼈나 각종 혈관의 혈액 상태가 원활하게 순환이 된다. 이외에도 나이가 80을 넘어 혈압, 당뇨가 심한데 불포화 지방이 있는 들기름을 매일 아침 한 숟갈 먹고 있다.

Q. 무더운 날씨 건강관리는 어떻게 해야 하나?

더울 때는 염분 섭취가 중요하다. 일반적으로 우리나라 의학계에서는 싱겁게 먹으라고 하지만 일본이나 독일 쪽의 의학계는 짜게 먹어야 한다고 권하고 있다. 여름에 검은 색상의 옷을 입고 땀을 흘리면 소금 띠가 생기는데 소금띠가 생기지 않은 사람은 땀만 흘리고 건강하지 않은 것이다. 일반적으로 염분을 하루에 먹는 섭취량이 10g 정도인데. 보통 20~30g을 먹어야 한다. 환자가 들어오면 반드시 소금을 먹도록 권유하고 있다. 실제로 아침과 저녁을 먹고 난 뒤 티스푼으로 한 스푼을 입에 넣고 물을 마시고 있다. 소금을 5년 이상 먹으면서 소금에 관한 연구를 하고 있다. 우리 혈관 속에 기름도, 찌꺼기도 없어지고 혈액이 탁한 것을 맑게 만들 수 있는 것이 염분이다.

동서한방병원 전경/자료=소비자타임즈
동서한방병원 전경/자료=소비자타임즈

Q. 동서한방병원 원장으로서 가장 보람된 일을 꼽자면.

단연 무료 진료다. 150만 명 정도 어려운 환자들을 무료로 진료해줬고, 경제적으로 어렵다하면 진료비를 안 받고 해줬다. 요즘은 그나마 한방이 6개 질환이 보험이 된다. 6개 질환은 △요추추간판탈출증 △알레르기 비염 △기능성 소화불량 △월경통 △뇌혈관질환 후유증 △안면신경마비 등이다. 무료로 진료를 해오면서 환자들을 위해 보험이 확대 실시됐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 그렇게 되면 환자들이 돈이 없어도 진료를 받고 약도 받을 수 있게 된다. 이런 시스템을 정부가 도입해줬으면 좋겠다. 지금 시범 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시범사업 실시하는 것을 확대했으면 한다. 예를 들어 무릎관절, 경추, 두통 질환 등 보험을 통해 치료할 수 있었으면 한다. 정부에 바라는 것으로는 ‘한방실손보험’이 빨리 실시됐으면 한다. 실손보험을 실시함으로서 입원이나 진료를 쉽게 받을 수 있는 장치를 소비자들을 위해서 해줬으면 좋겠다.

Q. 기관지 케어 차 ‘청기폐’ 장점과 복용 방법은?

‘청기폐’는 ‘기관지 폐를 맑게 한다는 의미’로 기관지와 폐의 병을 고치는 것이라고 간단하게 말할 수 있다. 예를 들어 폐섬유, 기관지 확장증, 천식, 만성 기관지염, 만성 폐질환, 알레르기성 비염 등 호흡기 관련해 57년째 쓴 처방이다. 환자에게 직접 처방한 사례가 있다. 세브란스병원에서 어린이가 천식으로 응급센터에 왔는데 처방한 ‘청기폐’를 먹고 많이 좋아졌다. 복용 후 기침과 가래가 없어지고 숨도 차지 않아 천식에 좋다는 것을 경험했다. ‘청기폐’는 57년째 진료한 처방을 이번에 출시한 것으로 코로나 환자 휴유증에도 좋고 담배를 피우는 사람, 기관지가 약한 사람들이 예방할 약으로도 좋다. 또 ‘청기폐’ 자체가 고열량으로, 온기가 돌아야 호흡기가 좋아지고 피로회복에도 좋다. 임상을 통해 많은 효과를 봤으며, 내가 직접 처방했던 약이 건강기능식품으로 나온 것이다.

Q. 마지막으로 소비자타임즈 구독자에게 하고 싶은 말은?

동서한방병원에 찾아와주신다면 경제적으로 부담을 많이 받지 않도록 도와드리면서 진료를 해드리고 싶다. 주머니 사정이 좋지 않으면 좋지 않은 데로 치료를 해드리고 싶은 마음은 한결같다. 내가 살아있는 동안 봉사하고 환자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의사로 기억되고 싶다.

박상동 원장이 직접 처방한 기관지 집중 케어 건강보조제 ‘청기폐’
박상동 원장이 직접 처방한 기관지 집중 케어 건강보조제 ‘청기폐’

한의사 전문의 1세대로 무려 50년 동안 ‘영원한 현역’을 고집하고 있는 박상동 원장은 “한방의 경쟁자는 더 이상 현대의학이 아니다”라고 말하고 있다. 한방·양방 협진체제를 갖춰 환자들을 치료하기 때문에 이로운 점이 많다는 것. ‘양학’은 결과를 치료하기 때문에 기침이 나면 기침을 금방 멎게 해주고 가래가 나오면 금방 없애 준다고 하면 ‘한의학’은 그 원인을 찾아 없애주는 것이라고 강조하고 있는 박상동 원장. 특히 최근 박상동 원장이 그동안 직접 처방해 왔던 약을 건강기능식품 ‘청기폐’로 새롭게 출시해 소비자들의 반응은 무척 뜨겁다. 박 원장은 “‘청기폐’는 기관지를 깨끗하고 튼튼하게 만들어 주기 때문에 폐 속에 있는 염증이나 찌꺼기를 없애 자연스럽게 좋아지는 효과를 볼 수 있다”고 강조하고 있다.

저작권자 © 소비자타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SNS 기사보내기
이수현 기자
저작권자 © 소비자타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