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화력소 마지막 매몰자 수색 ‘난항’

2025-11-14     조준호 기자
울산화력발전소 보일러 타워 붕괴 후 마지막 매몰자를 찾기 위해 철제 구조물을 해체하고 있다. / 자료제공 = 울산소방본부

울산화력발전소 보일러 타워 붕괴 사고 발생 9일째을 맞이했지만 마지막 매몰자를 찾기 위한 수색 작업에 난항을 겪고 있다.

14일 소방 당국에 따르면 밤새 수색 활동을 벌였지만 마지막 남은 매몰자의 위치를 파악하지 못했다. 마지막 매몰자를 찾기 어려운 이유로는 철제 구조물이 뒤엉켜 있어 작업이 쉽지 않기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사고로 인한 매몰자 7명 가운데 6명이 사망했으며 1명은 실종 상태다. 남은 실종자는 60대 김모 씨로 알려졌으며 사고 발생 당일부터 이날까지 위치를 파악되지 못하고 있다.

소방 당국의 수색에는 구조견과 드론, 영상탐지기 등이 동원됐고 구조 대원 70여 명과 민간 해체 전문가 40여 명이 조를 이뤄 교대로 투입되고 있다.

울산소방본부 관계자는 “해체 전문가와 구조 기술자 등을 포함한 관계기관 회의를 통해 최대한 빠르고 안전한 진입 공간을 확보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