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나왔다”…깐부치킨, ‘AI깐부’ 공식 출시

‘AI깐부’ 판매 수익금 10% 기부

2025-11-04     정진호 기자
깐부치킨의 'AI깐부' 세트 / 자료제공 = 깐부치킨

치킨 프랜차이즈 깐부치킨이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와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먹었던 치킨 제품을 ‘AI치킨’으로 출시했다.

4일 업계에 따르면 깐부치킨은 ‘AI(인공지능) 깐부’ 세트 메뉴를 공식 출시했다. 깐부치킨은 이 세트를 “회장님 입맛 그대로의 조합”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깐부치킨은 ‘AI깐부’ 세트 메뉴 판매 수익금의 10%를 기부하기로 결정했다. 

‘AI깐부’ 세트 메뉴는 크리스피 순살치킨과 바삭한 식스팩, 치즈스틱 등 3가지로 구성됐으며 이 3가지 메뉴는 10월30일 저녁 깐부치킨 삼성점에서 황 CEO와 이 회장, 정 회장이 먹은 메뉴다.

당시 회장 사실이 알려지자 배달 플랫폼 배달의민족에서 실시간 검색어 1위에 오르는 등 홍보 효과를 누렸으며 깐부치킨 1호점인 경기 용인시 성복점은 주문량을 감당하지 못해 1~2일 임시휴업을 하기로 했다. 

또 회동 장소였던 삼성점에서는 메뉴 그대로를 경험하려는 소비자들로 붐볐다. ‘치킨 회동’ 이후 공급할 닭이 부족해지자 깐부치킨 가맹본사는 본점을 비롯한 직영점 14곳의 영업을 일시 중단하고 닭고기 수급에 나섰다.

한편 업계에서는 이번 이례적인 관심이 단순한 해프닝을 넘어 브랜드 인지도와 매출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실질적 바이럴 효과’로 작용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