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업계, 1인가구 겨냥한 ‘명절 도시락’ 출시

2025-09-24     정진호 기자
GS25 '혜자추석명절도시락' / 자료제공 = GS25

편의점 업계가 10일가량 이어지는 추석 연휴를 앞두고 1인 가구를 겨냥한 ‘명절 도시락’을 잇따라 출시했다. 도시락에는 모둠전, 갈비, 나물 등 명절 음식을 담았다.

24일 GS25는 ‘혜자추석명절도시락’을 이날부터 전국 매장을 통해 선보인다. 밥과 함꼐 고추장 양념 제육 너비아니, 나물, 모둠전 등을 담은 도시락이다. 여기에 콩가루쑥찹쌀떡을 후식으로 즐길 수 있게 했으며 오는 10월9일까지 판매한다.

CU '한가위 간편식 시리즈' / 자료제공 = BGF리테일

CU도 예년 1종이었던 추석 간편식 종류에서 올해 7종으로 늘려 명절 도시락을 출시했다. 대표상품은 ‘한가위 11찬 도시락’으로 떡갈비와 오미산적, 표고버섯전, 부추전, 김치전 4종과 고사리·시금치 등 나물, 떡까지 곁들였다.

CU에 따르면 도시락 매출은 대학가와 원룸촌, 오피스텔 등 1인 가구 비중이 높은 입지 매출 비중이 65.1%에 달했다. 홀로 명절을 보내는 이들을 중심으로 간편식 소비가 크게 늘고 있다는 것이 CU의 설명이다.

세븐일레븐 '오색찬란풍성한상도시락'과 '소불고기 삼각김밥' / 자료제공 = 세븐일레븐

세븐일레븐도 지난해 소비자 의견을 적극 반영해 명절 간편식을 선보인다. 명절 도시락과 함께 ‘소불고기 삼각김밥’도 함께 출시한다. 소불고기와 모둠전(두부튀김·오미산적·김치전·부추전)등으로 구성한 ‘오색찬란풍성한상도시락’은 ‘여러 가지 반찬을 한 번에 맛보고 싶다’거나 ‘가격을 낮추고 용량을 늘려달라’는 소비자 의견을 담아 오는 30일 출시한다.

이마트24도 오는 30일 명절 대표 음식으로 구성한 ‘추석명절큰.Zip(집) 도시락’은 잡채, 불고기 등 명절 대표음식을 메인으로 하고 동그랑땡, 닭가슴살두부전, 해물파전, 고추장새우볶음, 도라지, 시금치, 고사리, 햄감자채, 볶음김치 등 총 12가지 반찬으로 구성했다. 

또 ‘추석보름달한판’은 잡채, 불고기, 동그랑땡, 닭가슴살두부전, 김치전, 해물파전 황태채무침, 3색나물, 볶음김치 등으로 명절 음식으로 구성했다.

편의점들이 명절에 도시락을 앞다퉈 출시하는 이유는 명절 도시락 매출이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C의 명절 연휴(당일 포함 3일) 동안의 도시락 전년 대비 매출은 △2022년 13.4% △2023년 18.5% △2024년 20.8% 등으로 늘고 있다. 또 GS25에서는 2025년 설 연휴(1월28~30일) 도시락 매출이 전주 대비 32.1% 증가했다.